사회
따뜻해진 날씨에 야외활동 급증…'무릎관절증' 주의
입력 2014-03-31 07:01  | 수정 2014-03-31 08:32
【 앵커멘트 】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등산가는 분 많은데요.
겨우내 집안에 있다 갑자기 야외활동을 하면 무릎관절증으로 고생할 확률이 높다고 하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60대 홍분선 씨.

무릎 통증이 심해 잠도 못 잡니다.

▶ 인터뷰 : 홍분선 / 서울 금호동
- "밤에 잘 때도 다리를 쭉 펴지 못하고 당기고, 막 당기고 어떨 때는 쑤시고…."

최근 5년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무릎관절증 환자의 89%는 관절이 노화된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등산 등 야외활동으로 운동량이 갑자기 많아지는 매년 3월에는 무릎관절증 환자가 전월 대비 15% 증가합니다.


▶ 인터뷰 : 최우성 / 자생한방병원 원장
- "(등산을) 다들 끼리끼리 가니까 자기 체력에 맞지 않는 양의 운동을 해요. 한 번에 많은 양의 운동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고요."

등산할 땐 반드시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전준희 / 서울 역촌동
- "산에 다닌 지 15년에서 20년 가까이 됐어요. 등산 초보자는 장비가 가장 중요해요. 특히 신발은 등산화를 꼭 신어야 돼요."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등산 스틱은 지면상태를 파악하고 미끄럼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무릎 보호에도 효과적입니다."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운동 후 찜질도 무릎관절증 예방에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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