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힐 차관보 "북한 핵폐기 3달내 이행해야"
입력 2007-02-07 11:02  | 수정 2007-02-07 13:45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핵 6자회담에서 북한이 핵폐기에 합의하면 3개월내 이를 실천해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이 6자회담에서 핵무기 프로그램 폐기에 합의한다면 향후 3개월이내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일본에서 베이징 출발에 앞서 기자들에게북 한이 회담에서 핵포기 조치에 합의하면 수주일내 실제 이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핵폐기 초기단계 조치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몇 가지 행동을 포함한 조기수확이라고만 말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베이징 6자회담에서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완전한 해결책을 구하기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앞서 시오자키 야스히사 관방장관을 만나 북한이 회담 참여국에 연료제공을 요구할 가능성 등을 논의했습니다.


힐은 이번 회담에서 의장 성명 등 문서채택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점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한편 제이 레프코위츠 미 대북인권 특사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 상황에 개선이 없으면 북한과 안보, 경제 부문 관계도 진전시키지 않는 헬싱키 협약 방식의 대북 접근책을 써야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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