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대호, 개막전 첫 타석서 시즌 첫 안타 (1보)
입력 2014-03-28 19:14  | 수정 2014-03-28 19:31
이대호가 28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개막 지바롯데전 1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시즌 첫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日 후쿠오카)=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가 2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시즌 개막전 첫 타석에서 시즌 첫 안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를 시작으로 동점 점수를 만든 귀중한 안타였다.
이대호의 2014 시즌 첫 안타 신고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이대호는 1회 0-1로 뒤진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2014 시즌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은 지바롯데의 부동의 에이스 좌완 나루세 요시히사.
이대호는 나루세의 유인구에 말려들지 않고 1S 3B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다. 나루세 역시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5구째 절묘한 코너로 변화구를 집어넣어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집중력에서는 이대호가 앞섰다. 6구와 7구째 연이어 파울을 때리며 끈질기게 나루세를 괴롭힌 이대호는 8구째 바깥쪽 코스의 공을 깔끔하게 밀어쳐 우측 깊은 방면의 안타를 만들었다. 선행 주자 우치카와는 홈까지 파고 들지 못하고 3루에서 멈췄다.
28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지바롯데 마린스의 시즌 개막경기에서 1회말 2사 1루 안타를 날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가 이닝을 마치고 들어오며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日 후쿠오카)=한희재 기자
하지만 후속 하세가와 유아가 2루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나간 이후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허슬플레이를 펼치면서, 이대호가 연결시킨 득점 찬스서 귀중한 동점을 뽑아냈다.
아쉽게 첫 득점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후속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이대호는 홈을 밟지 못했다.
2회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두 팀은 1-1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one@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