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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현장] 대우조선해양, 임원 퇴직금 줄이기로
입력 2014-03-28 17:41 

대우조선해양은 2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변경안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에서 상무 이상 임원들은 퇴직급 지급률이 낮아졌다.
대우조선해양은 퇴직 전 3개월 평균 임금에 근속연수를 곱한 뒤 일정 배율을 다시 곱해 임원 퇴직금을 산정해 왔는데 이번 주총에서 배율을 낮추는 안이 확정된 것이다.
사장의 퇴직금은 배율이 4배에서 3배로 줄면서 퇴직금이 25% 감소한다. 부사장은 3.5배에서 3배로, 전무는 3배에 2배로, 상무는 2.5배에서 2배로 각각 배율을 낮췄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조선경기를 비롯한 경영 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임원들이 회사 부담을 줄이는 데 솔선수범하자는 취지로 퇴직급 지급률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주총에서 이사 선임 안건도 처리했다.
한경택 서울과학기술대 초빙교수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고, 이영제 산업은행 기업금융4부장이 기타 비상무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산업은행은 기타 비상무이사라는 직위를 부여한 인원을 대우조선해양의 이사회에 파견, 대주주로서 의견을 내고 있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의 사내외 이사 8명에 대한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60억원으로 확정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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