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멈췄다
입력 2014-03-27 17:18  | 수정 2014-03-27 21:47
정부의 전ㆍ월세 임대소득 과세 정책으로 투자심리가 꺾이면서 수도권 아파트값이 보합세로 돌아섰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3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했으나 상승률이 많이 떨어진 것이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는 29주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지난 2월 10일 기준 0.12%, 17일 0.14%, 24일 0.15%, 3월 3일 0.16% 상승률을 보였으나 10일 0.14%, 17일 0.06%에 이어 이번주에는 상승률이 '0'이 된 것이다.

서울(0.02%)에서 강북(0.05%)은 상승한 반면 강남(-0.01%)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방은 0.04% 올라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유지를 이끌었다. 시도별로는 대구(0.17%) 경북(0.11%) 충남(0.07%) 울산(0.07%) 경남(0.06%) 광주(0.05%) 세종(0.05%) 부산(0.04%) 인천(0.03%) 등이 상승한 반면 강원(-0.12%) 대전(-0.09%) 제주(-0.06%) 등은 하락했다.
전세금도 이사 수요가 줄면서 상승률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24일 기준 전주 대비 0.05% 올라 83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24일 0.25%, 지난 3일 0.18%, 10일 0.19%, 17일 0.12%에서 꾸준히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0.05%)은 서울 인천 경기에서 일제히 오름폭이 줄었으며 지방(0.04%)은 광주 대구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둔화된 가운데 세종 강원 전남은 신규 주택공급 물량 누적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상승한 지역은 충남(0.12%) 대구(0.12%) 경북(0.11%) 인천(0.09%) 경남(0.08%) 전북(0.05%) 등이다.
지난달 전국 땅값이 전월 대비 0.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지가는 1월에 비해 0.14% 올라 5개월 연속 0.1%대 낮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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