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바뀌는 현대백화점, 제2의 성장은 아웃렛으로
입력 2014-03-27 08:25 

신영증권은 27일 현대백화점이 도심형, 프리미엄형 아웃렛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것을 두고 유통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이날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의 장기 성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백화점 사업만 영위하고 있는 점이 리스크로 부각되며 현대백화점은 최근 2년 동안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웃렛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으로 보이면서 그 동안의 보수적인 전략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백화점이 진행하고 있는 출점 건은 가산디지털단지 하이힐(위탁운영), 김포 프리미엄아울렛, 문정동 가든파이브, 송도 프리미엄아울렛, 판교 복합쇼핑몰 5개이다.
이와 관련 서 연구원은 "이들은 모두 입지, 사업성 측면에서 매력적인 출점이라 생각돼 올 하반기 이후 기업가치 증대가 예상된다"며 "또한 예정돼 있던 백화점 출점 계획을 작년에 몇 건 철회함에 따라 아울렛 검토 여력이 증대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기존 13개 점포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특히 최근 3년간 출점 및 리뉴얼한 점포들의 매출 성장률이 10~20%에 이르며 상권 내 우량점포로 자리매김 중이다.
서 연구원은 "아웃렛 적극 확장이라는 전략 변화가 현대백화점의 기업 가치를 다시 한번 레벨업 시킬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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