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병·의원 휴진...환자들만 불편
입력 2007-02-06 14:47  | 수정 2007-02-06 14:47
(이처럼) 서울과 인천 지역 의사들이 궐기대회 참여를 위해 오후 진료를 거부하면서 환자들만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의사협회가 사태 추이에 따라 진료 거부 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어서 의료대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형 상가건물에 있는 한 개인 병원입구입니다.


오후에는 진료를 하지 않는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다른 개인 병원들도 휴진 사실을 알리는 안내판을 붙여 놓았습니다.

서울과 인천 지역 의사들이 의료법 개정 반대 시위에 참가하기 위해 오후 진료를 거부하기로 한 것입니다.

급하게 병원을 찾았던 환자들은 진찰도 받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예약 환자들도 불편을 겪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미리 문자 메세지로 휴진을 통보받은 사람들도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번 휴진에는 30병상 이상 입원실을 갖춘 병원은 참여하지 않아 그나마 큰 혼란은 피했습니다.

그러나 의협측은 앞으로 사태 추이에 따라 전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애꿎은 환자들만 불편을 겪을 전망입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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