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봄철 산나물 조심하세요"
입력 2014-03-27 07:00  | 수정 2014-03-27 08:10
【 앵커멘트 】
날씨가 좋아 요즘 산에 가는 분들 많으시죠?
산나물 뜯어오시는 경우도 많을 텐데, 자칫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잘못 먹으면 큰 탈이 날 수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완연한 봄날씨에 등산객이 많아졌습니다.

산을 오르내리며 향긋한 산나물을 캐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은아 / 등산객
- "봄이 와서 나물이 많이 자라 등산할 때 몸에 좋은 나물을 자주 캐서 먹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하지만, 눈으로 봐서는 먹을 수 있는 산나물과 독초를 쉽게 구별하기는 어렵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독초 등을 먹고 식중독에 걸린 환자는 300여 명으로, 요즘 같은 봄철에 특히 자주 발생합니다.

이런 사고를 막으려고 최근에는 모양과 두께, 냄새 등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는 포스터까지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영석 / 경기도 식품안전관리팀장
- "포스터를 제작해 음식점이나 주민들에게 독초와 산나물 구별법을 홍보함으로써 식중독 예방에…."

생으로 먹는 달래나 돌나물은 3회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하고, 두릅과 고사리 등 독 성분이 있는 나물은 물에 데쳐서 먹어야 합니다.

될 수 있으면 산나물을 채취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먹고 이상 증상이 생기면 곧바로 토해내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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