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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KIA전서 5타수 무안타 1볼넷
입력 2014-03-26 17:47 
이용규가 6타석에 서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이용규(29·한화 이글스) 어깨 수술 후 처음으로 한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이용규는 26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우익수 플라이, 2회 3루 땅볼, 4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용규는 5회 2루수 에러로 루상에 나갔다.
출루는 네 번째 타석 만에 나왔다. 이용규는 6회 볼넷을 얻어내며 루상에 나갔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용규는 8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한화 관계자는 이날 이용규의 출전은 코칭스태프에서 김응용 감독에게 제안해 이뤄지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15일부터 1군에 합류한 이용규는 시범 경기에서 2타석에 섰다. 15일과 16일 LG를 상대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2일 어깨 회전근 봉합 수술을 받은 이용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통해 한화에 둥지를 텄다. 지난 12월 김태균, 안승민 등 팀 동료들과 함께 사이판에 재활 캠프를 차리고 훈련을 진행했고 1월15일에는 최진행(한화)과 함께 사이판에서 훈련했다. 당초 4월 말이나 5월 초가 되어야 1군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회복 속도가 빨라 조기에 실전 투입이 가능하게 됐다.
아직 송구가 가능하지는 않지만 타격과 주루 등을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있는 이용규는 지명타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한화가 KIA에 15-13으로 이겼다. 두 팀은 오는 29일 개막전을 앞두고 다양한 실험을 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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