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종 보석 달팽이, 보석 같은 등껍질…"멸종 위기"
입력 2014-03-26 15:35  | 수정 2014-03-28 21:14

등껍질이 보석 같은 희귀 신종 달팽이가 발견돼 화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는 네덜란드 '나뚜랄리스 생물다양성 센터(Naturalis Biodiversity Center)' 생물학 연구진이 동남아시아 숲 지대에서 아름다운 외형을 지닌 신종 달팽이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종 보석 달팽이는 기존의 달팽이들과 달리 오렌지, 진홍색이 절묘하게 배합돼 마치 보석을 붙인 것처럼 보인다.
달팽이의 껍질을 마이크로 CT 스캐너로 촬영해 이미지화한 나뚜랄리스 센터 연구원은 "껍질 무늬가 불규칙 패턴과 규칙 패턴이 혼합되어 있고 이것이 오렌지 색감과 어우러져 보석 같은 신비함을 연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보석 달팽이들의 주서식지인 동남아시아 석회암 지대가 현재 시멘트 광산으로 개발되면서 개체수가 줄어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들은 "해당 달팽이 종 중 한 가지는 이미 지난 2003년 현장 채굴 과정에서 멸종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대로 개발이 진행될 경우 다른 종 하나도 2014년에 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신종 보석 달팽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신종 보석 달팽이, 진짜 보석같이 생겼네" "신종 보석 달팽이, 멸종 위기라니 안타깝다" "신종 보석 달팽이, 보호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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