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스탠다드차타드, 위안화 글로벌지수 뉴욕 편입키로
입력 2014-03-26 11:15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위안화 글로벌 지수(RGI)의 5번째 RGI센터로 뉴욕을 편입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RGI센터는 RGI 비교지수 산정 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역외 위안화 시장을 말한다. 뉴욕을 편입함으로써 홍콩, 런던, 싱가포르, 대만에서 총 5개로 늘었다.
또 환율 변동성 확대에도 뉴욕의 RGI센터 편입, 홍콩과 대만에서의 견실한 예금 증가, 딤섬 본드의 꾸준한 성장세 등과 같은 요인에 힘입어 지난 1월 RGI가 전월대비 8.5% 상승한 1475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은 점차 상승하는 위안화 결제 흐름과 역외 위안화 외환거래 회전율 상승에 따라 RGI센터로 편입됐으며 유리한 시간대(time zone), 중국과의 거대한 교역량, 위안화에 대한 투자자 관심 증가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을 통해 이뤄진 가중평균 위안화 역외 SWIFT(국제은행간 통신협회) 결제는 422%의 기록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또 뉴욕은 아시아나 유럽과 직접거래를 하지 않거나 아시아나 유럽에 지역 또는 글로벌자금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에게 서비스를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과 남미간에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원자재 중심 위안화 거래에 대한 선점효과를 확보할 수도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 2012년 11월 처음 발표된 RGI는 2010년 12월31일을 기준시점(기준지수 100)으로 뉴욕 편입전까지 홍콩, 런던, 싱가포르, 대만 등 세계 4대 역외 위안화 시장을 대상으로 ▲수신액 (자산의 축적 지표) ▲딤섬본드 및 CD (자본조달 수단) ▲무역결제 및 기타 국제결제(국제 상업거래의 단위) ▲외환거래(환거래의 단위) 등 4개 핵심부문의 성장세를 측정해 매월 비교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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