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엑스포공원에 `세계엑스포기념품 박물관` 문 열어
입력 2014-03-25 15:25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내에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대전시는 25일 염홍철 대전시장과 오명 전 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 개관식을 열었다. 대전시에 따르면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은 엑스포 재창조사업의 일환으로 지상 2층.건물면적 4792㎡인 현 엑스포기념관을 리모델링하고 일부(417㎡)를 증축한 것으로 총 39억8000만원을 투입,연면적 5198㎡에 지상2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 엑스포기념관은 ▲ 기억의 장 ▲ 전환의 장 ▲ 염원의 장 ▲ 환희의 장 ▲ 화합의 장 등 5개 테마로 구성, 1993년 치러진 대전엑스포 관련 자료와 기념물품 등을 전시했다.특히 환희의 장은 1993년 8월7일부터 93일간 열린 대전엑스포 행사 영상을 생생
하게 상영한다. 2층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에는 1851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만국산업제품대박람회'부터 2005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일본 국제박람회'까지 155년간 박람회에 출시된 기념품 3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이들 기념품은 엑스포기념품 수집가인 백성현 명지전문대 교수가 소장한 것이다. 시는 백 교수와 2011년 4월 '세계엑스포기념품전시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데 이어 지난해 5월 '세계엑스포기념품전시관' 설치 운영을 위한 임대차 계약서에 서명했다.
관람료는 1인당 어린이 15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2500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엑스포기념공간은 1993년 엑스포 개최지역으로서 영광과 성과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 박물관 개관은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의 신호탄으로 향후 시민휴식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하엑스포공원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확대 설치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전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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