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광주시, 위례-신사선 연장 22.5㎞ 건설 협약

성남·광주시와 서울 강남지역을 연결하는 22.5㎞ 구간 도시철도 연장노선이 건설된다.
성남시와 광주시는 25일 성남시청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조억동 광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례-신사선 연장 도시철도 사업 추진 협약'을 맺었다.
두 지자체는 협약에 따라 경전철 신규노선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신사역 15㎞)에 성남 수정구 창곡동~중원구 상대원동 하이테크밸리(2·3공단)∼광주시청∼광주역∼오포읍을 연결하는 연장노선 22.5㎞ 건설을 공동 추진한다.
위례-신사간 도시철도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추진되는 신규 노선으로 연장구간은 성남 7.5㎞, 광주 15㎞다.

성남시와 광주시는 올 하반기 사전타당성 용역에 착수하고 경기도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위례-신사선 연장 도시철도 사업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후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한다.
연장구간 총 사업비 약 1조6650억원은 중앙정부와 경기도, 성남시, 광주시가 국비와 지방비 6대 4 비율로 분담한다.
위례-신사선 ㎞당 공사비 단가 740억원을 적용하면 성남시 구간은 5550억원(7.5㎞), 광주시 구간은 1조1100억원(15㎞)의 비용이 들어간다.
위례-신사선은 국토교통부가 2008년 3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당시 서울 용산∼성남 복정 간 19㎞ 급행철도로 추진하려던 사업이다.
그러나 용산∼신사 구간이 신분당선 노선과 중복돼 수정되면서 신사∼위례간 노선으로 지난해 7월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위례-신사선이 성남을 거쳐 광주지역까지 연장되면 철도 소외지역을 최단거리로 50분 만에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성남·광주시는 기대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