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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주 “‘오빠가 돌아왔다’…한국판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인터뷰)
입력 2014-03-25 09:22 
사진=천정환 기자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여민주가 영화 ‘오빠가 돌아왔다(감독 노진수) 관객들에게 당부의 말을 건넸다.

여민주는 최근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첫 스크린 주연작 ‘오빠가 돌아왔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날 여민주는 개인적으로 김영하 작가의 소설을 참 좋아한다. ‘주홍글씨 등을 보면 침침하고 억압된 듯한 느낌을 받곤한다. 때문에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빠가 돌아왔다 역시 패륜적이고 찝찝할 수 있다. 그러나 영화는 이를 동화스럽게 풀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물론 영화를 보고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처럼 ‘오빠가 돌아왔다도 겉으로는 재미있고 코미디며 그 안의 가족들이 가진 외로움을 희화화시킨다”며 영화에 다섯 명의 배우들이 등장하듯 마치 캐릭터 꼴라쥬같은 느낌으로 관람하면 좋을 것 같다.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를 느꼈으면 하고 한국버전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같은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여민주는 ‘오빠가 돌아왔다에서 한 때 껌 좀 씹었던 새언니 로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는 김영하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아빠의 독재에 질려 가출한 오빠가 5년 만에 집에 돌아온 후, 이들 사이에서 벌어진 혈연 빅매치를 담았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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