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기초선거 무공천 '잡음'…통합신당 첫 시험대
입력 2014-03-25 07:00  | 수정 2014-03-25 08:18
【 앵커멘트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새정치민주연합' 출범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합당의 가교 역할을 했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문재인 의원이 반기를 들면서 잡음이 생기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한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의 입장은 확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그제)
-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개혁의 대표 공약으로 앞세웠던 기초공천 폐지, 이제는 마치 그런 약속 한 번도 한 적 없는 것처럼…."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그제)
- "우리는 기존 정당이 하지 않으려고 한 일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먼저 기득권부터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먼발치에서 이같은 결정을 바라봐온 문재인 의원의 의견은 사뭇 달랐습니다.

문 의원은 어제 부산에서 가진 언론 간담회에서 "기초선거 무공천으로 새누리당에 유리한 일방적인 선거결과가 우려된다"며 무공천에 대한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합당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당내 친노 세력의 중심인 문 의원의 마찰이 불거진 겁니다.


새정치연합이 오늘 오후 중앙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식 해산하는 가운데, 김·안 공동대표와 문 의원 사이의 이견 봉합이 통합신당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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