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얼마 전 KT 고객정보가 대량 유출돼 국민들이 분노를 샀는데요.
알고 보니 SK와 LG 등 다른 통신사에서도 개인정보가 새나갔고, 보험회사와 저축은행 20여 곳의 개인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한 사무실을 급습합니다.
"남동경찰서에서 나왔습니다. 지금 하시던 일 모두 멈추시고 다 일어나세요."
대부업자 안 모 씨 등이 불법수집한 800만 건의 개인정보로 전화영업을 하던 현장입니다.
이들이 조선족 등을 통해 빼낸 개인정보에는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대형 통신사는 물론 보험회사 14곳, 저축은행 7곳의 고객정보도 포함됐습니다.
주민번호와 전화번호는 기본, 가입상품이 뭔지, 얼마짜리 보험을 언제 들었는지, 대출은 얼마나 받았는지 등의 정보까지 담겨 있었습니다.
이들은 1건당 10원에 개인정보를 산 뒤 이를 되팔거나 성인사이트 영업에 이용해 지난 2011년 6월부터 최근까지 3억 3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또 다른 개인정보 305만 건은 불법 도박사이트 회원모집에 사용됐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유출경로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 인터뷰 : 김창호 / 인천 남동경찰서 지능팀장
- "(유출경로 확인을 위해) 해킹이나 내부인의 정보유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해당 부처와 앞으로 계속 수사를 해서…."
경찰은 안 씨 등 10여 명을 입건하고, 중국으로 달아난 송 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얼마 전 KT 고객정보가 대량 유출돼 국민들이 분노를 샀는데요.
알고 보니 SK와 LG 등 다른 통신사에서도 개인정보가 새나갔고, 보험회사와 저축은행 20여 곳의 개인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한 사무실을 급습합니다.
"남동경찰서에서 나왔습니다. 지금 하시던 일 모두 멈추시고 다 일어나세요."
대부업자 안 모 씨 등이 불법수집한 800만 건의 개인정보로 전화영업을 하던 현장입니다.
이들이 조선족 등을 통해 빼낸 개인정보에는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대형 통신사는 물론 보험회사 14곳, 저축은행 7곳의 고객정보도 포함됐습니다.
주민번호와 전화번호는 기본, 가입상품이 뭔지, 얼마짜리 보험을 언제 들었는지, 대출은 얼마나 받았는지 등의 정보까지 담겨 있었습니다.
이들은 1건당 10원에 개인정보를 산 뒤 이를 되팔거나 성인사이트 영업에 이용해 지난 2011년 6월부터 최근까지 3억 3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또 다른 개인정보 305만 건은 불법 도박사이트 회원모집에 사용됐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유출경로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 인터뷰 : 김창호 / 인천 남동경찰서 지능팀장
- "(유출경로 확인을 위해) 해킹이나 내부인의 정보유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해당 부처와 앞으로 계속 수사를 해서…."
경찰은 안 씨 등 10여 명을 입건하고, 중국으로 달아난 송 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