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석유전자상거래 2년…거래 껑충
입력 2014-03-24 17:44 
30일로 설립 2주년을 맞은 석유전자상거래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전체 소비량 중 전자상거래 비중은 경유가 9.9%, 휘발유가 5.1%를 차지했다. 2012년 설립 당시 1~2% 수준에 머무르던 전자상거래 비중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 2월 석유전자상거래 거래량은 경유가 1만7361만ℓ, 휘발유는 4683만ℓ로 전체적으로 2만ℓ를 상회하고 있다.
정부는 2012년 이후 전자상거래용 석유수입제품에 대한 3% 관세를 면제했으며 석유수입부과금은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ℓ당 16원을 환급해 주기로 했다. 또 15만㎘ 이상 경유를 수입하면 부과하던 바이오디젤 혼합의무도 30만㎘ 이상으로 확대해 수입사 의무를 줄였다. 이에 더해 정유사 간 과점을 형성하고 있던 석유거래 시장에 거래 투명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난 2월 전자상거래 평균 체결 가격은 ℓ당 경유가 1553.2원, 휘발유가 1757.9원으로 정유사 체결 가격인 1571.3원, 1774.6원보다 각각 18.1원과 16.7원 낮았다.
[박승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