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ㆍ26 임대차 선진화 방안'으로 서울 강남 재건축과 오피스텔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잇달아 분양하면서 봄 분양시장은 모처럼 활기찬 모습이다. 특히 전세금 상승세가 82주째 최장 기간 지속되면서 투자자보다 실수요자들이 분양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실수요자들은 가구수가 적은 아파트보다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대단지 아파트를 선호한다.
24일 금융결제원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전국에서 일반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3만가구에 이르고 이미 2~3월에 분양한 단지들의 분양성적도 꽤 좋은 편에 속한다.
1096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는 대구 달성군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는 지난 7일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908가구 모집에 1만1540명이 지원해 12.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 남구 용호동에 들어서는 초고층(69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W'도 1488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는데 지난 12일 청약 결과 평균 3.6대1을 기록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4월부터 6월까지 남은 상반기 중에도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줄을 잇는다. 당장 다음달에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을 재건축하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3658가구 중 1114가구가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대우건설은 경기 하남시 미사보금자리에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1066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건설도 다음달 경남 양산신도시에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5차' 124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5월에는 호반건설이 위례신도시에 '호반베르디움' 11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광주 동구에 '광주 무등산 아이파크' 1063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과 종로구 돈의문뉴타운, 세종시 등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문지웅 기자]
24일 금융결제원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전국에서 일반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3만가구에 이르고 이미 2~3월에 분양한 단지들의 분양성적도 꽤 좋은 편에 속한다.
1096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는 대구 달성군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는 지난 7일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908가구 모집에 1만1540명이 지원해 12.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 남구 용호동에 들어서는 초고층(69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W'도 1488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는데 지난 12일 청약 결과 평균 3.6대1을 기록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4월부터 6월까지 남은 상반기 중에도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줄을 잇는다. 당장 다음달에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을 재건축하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3658가구 중 1114가구가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대우건설은 경기 하남시 미사보금자리에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1066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건설도 다음달 경남 양산신도시에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5차' 124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5월에는 호반건설이 위례신도시에 '호반베르디움' 11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광주 동구에 '광주 무등산 아이파크' 1063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과 종로구 돈의문뉴타운, 세종시 등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문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