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송윤아 설경구 악성 루머와 전쟁 선포…해명했는데도
입력 2014-03-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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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윤아 측이 악성 루머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24일 법무법인 세종 측은 "배우 송윤아의 법률 위임을 받아 허위의 블로그 내지 악성 댓글에 대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송윤아씨는 설경구씨와의 결혼을 둘러싸고 인터넷상 허위의 블로그나 악성 댓글로 인해 엄청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종 측은 "허위가 맹벽하거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방과 욕설 등을 담은 블로그 혹은 기사 댓글들을 중심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나머지 블로그나 카페글 혹은 댓글에 대해서도 증거 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형사 고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송윤아는 지난 2009년 결혼 당시에는 악성 루머를 연예인이기에 겪을 수 있는 일로 생각하고 넘어갔지만 노골적 비방이나 욕설의 정도가 지 나쳐 강경 대응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윤아는 설경구와 결혼한 뒤 2006년 설경구의 이혼과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각종 루머에 시달려왔다. 설경구는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전 부인과 결혼 파탄의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면서 송윤아 때문에 전 부인과 이혼한 것이 아님을 해명하기도 했다.
당시 설경구는 "이혼을 하고 나서 송윤아를 만났다. 알고 지내던 걸 사귀었다고 하면 안 된다. '광복절 특사' 찍었던 2002년부터 연애를 하고 '사랑을 놓치다' 때 동거를 했다는데 어떻게 동거를 하냐. 송윤아 씨는 부모님과 살았는데 말이다"고 적극 해명한 바 있습니다.
다음은 송윤아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법무법인 세종(임상혁 변호사)은 배우 송윤아의 법률 위임을 받아 허위의 블로그 내지 악성 댓글에 대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배우 송윤아씨는 설경구씨와의 결혼을 둘러싸고 인터넷상 허위의 블로그나 악성 댓글로 인하여 엄청난 심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송윤아씨 는 2009년 결혼 당시에는 관심을 받는 연예인들에 대한 일과성 행사로 생각해서 차차 정상을 찾아가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악성 댓글이나 욕설의 정도가 일반 상식을 벗어나고 있고, 특히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의 글이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방과 욕설 등 으로 점점 진화하는 등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나아가 부부 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에게까지 무분별한 욕설과 비방이 퍼부어지는 등 개인이 감내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허위가 명백하거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방과 욕설 등을 담은 블로그 혹은 기사 댓글들을 중심으로 증거채집이 완료된 전원에 대하여 1차로 3월 21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을 제출했으며, 나머지 블로그나 카페글 내지 댓글에 대해서도 캡쳐 등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그 전원에 대해 형사 고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늘 대중들의 관심의 대상인 연예인으로서 다소간의 평가는 수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혼과정에서 아무런 잘못이 없음에도 일방적으로 매 도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전혀 근거가 없는 허위의 글이나 악의에 찬 욕설 등의 경우에는 사회적인 용인 수준을 한참 벗어난 행위로서 법적인 처벌의 대상이 됩니다. 배우 송윤아씨로서도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기 때문 에, 부득이 본건 형사고소에 이르게 된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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