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츠, 공기정화용 에어가든 출시
입력 2014-03-24 11:35 

하츠(대표 김성식)가 수직녹화(垂直綠化) 시스템 '버티컬 에어가든(Vertical Airgarden)'을 24일 출시했다. 버티컬 에어가든은 식물의 뿌리가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제품으로 하츠의 팬 모터 제조기술과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만든 친환경 공기정화 시스템이다.
버티컬 에어가든은 제품명처럼 수직 벽면에 자연토층을 만들고 식물을 육성해 공기 중 유해물질을 정화하는 원리다. 오염된 실내 공기가 버티컬 에어가든의 팬을 통해 흡입되고 식물의 뿌리와 토양을 통과하면서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각종 유해물질이 걸러진다. 이 때 유입된 공기는 식물에서 뿜어내는 산소와 함께 정화돼 다시 외부로 배출된다. 산소 공급 및 습도조절 기능도 있다. 실내외 공간 제약으로 녹지를 가꾸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무실 및 주거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식물 특유의 녹색은 쾌적한 느낌을 제공해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츠 측은 설명했다.
버티컬 에어가든 내부에는 전자식 타이머를 통해 수종 및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주기에 맞게 물을 공급해주는 자동관수 시스템이 내장돼 있으며 수조 내 물의 양을 적정하게 저장할 수 있는 수위센서도 탑재돼있다.
하츠 관계자는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실내 공기 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버티컬 에어가든은 자연 원리를 이용한 공기 질 개선 솔루션을 제공해 어린이집, 사무실, 도서관 등에서 큰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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