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4일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원자력 방호방재법 처리 논란과 관련 "오늘 오후까지 본회의를 열어 꼭 통과
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회의 시작 전에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마지막 날로, 야당은 법안처리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원자력법을 아무런 연관도 없는 방송법과 연계하는 것은 새정치를 하겠다는 입장에서, 또 통합신당의 창당 수순을 밟는 민주당으로서도 반드시 피해야 할 일"이라면서 "여야가 한 배에 탄 심정으로 국회의 도리를 다해야 또 다른 신당세력이 안 나올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민주화의 길을 강조하는 것은 존중하지만 지금의 시대정신은 아스팔트식 민주투쟁을 뛰어넘어 안정적 협의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국격에 걸맞은 품위 있는 효율적 정치"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천막당사 10주년을 거론하면서 "천막당사 정신의 근본은 낮은 자세로 국민의 존엄한 명령에 귀 기울이고 시대를 깨우는개혁정신이자 자기 혁신"이라면서 "새누리당은 국민의 명령과 시대정신에 따라 개혁과 변화를 꾸준히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선거운동을 통해 민생과 지역경제에 힘이 될 당의 정책을 알리고 지방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면서 "당 차원의 불법선거운동신고센터와 부정선거 신고포상제를 운영해 공정선거 실현에 최선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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