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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ML 시범경기] 프로파 잃은 텍사스, SD에 완패
입력 2014-03-24 08:24 
텍사스가 선발 조 사운더스의 난조 속에 샌디에이고에 패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패했다. 패배보다 더 큰 아픔은 주전 2루수 주릭슨 프로파를 개막전에서 볼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텍사스는 2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서 7-11로 패했다. 텍사스는 선발 조 사운더스가 2회를 채 채우지 못하고 9실점(4자책)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더 큰 아픔은 따로 있었다. 어깨 통증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진 주릭슨 프로파가 오른 어깨 근육 파열로 10~12주 정도 공백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 전해진 것. 공교롭게도 프로파가 빠진 2루에서 1회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된 실책이 나왔다.
추신수는 좌익수로 복귀,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 2개를 기록하며 ‘출루 본능을 이어갔다. 프린스 필더, 알렉스 리오스, 레오니스 마틴도 타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이었다. 마이클 초이스는 3타점으로 활약하며 외야 백업의 입지를 다졌다. 샌디에이고는 체이스 헤들리, 사비에르 나디가 3타점씩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탬파베이 선발 맷 무어는 보스턴과의 시범경기에서 경기 도중 타구에 얼굴을 맞았지만, 입술 주위에 몇 바늘을 꿰맸을 뿐 큰 부상을 면했다. 4이닝 무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시즌 밀워키로 이적한 맷 가르자는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조너던 루크로이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 24일 ML 시범경기 결과
캑터스리그: 샌디에이고 11-7 텍사스
클리블랜드 2-5 엔젤스
밀워키 9-1 신시내티
오클랜드 4-6 시애틀
화이트삭스 5-5 콜로라도
컵스 – 오클랜드(진행중)
캔자스시티 – 샌프란시스코(진행중)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휴스턴 3-6 세인트루이스
마이애미 8-4 디트로이트
미네소타 1-5 필라델피아
메츠 1-4 애틀란타
피츠버그 7-7 볼티모어(연장 10회)
탬파베이 9-2 보스턴
토론토 3-1 양키스
워싱턴 1-3 메츠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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