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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결국 해피엔딩…성급한 마무리 아쉽다
입력 2014-03-24 08:15  | 수정 2014-03-24 10:40
사진= 열애 방송캡처
[MBN스타 김나영 기자] 모든 것을 용서했고 이해했다. SBS 주말드라마 ‘열애는 모두 행복을 찾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2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열애 마지막회에서는 무열(성훈 분), 유정(최윤영 분), 수혁(심지호 분)이 그간의 아픔을 딛고 행복한 삶을 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성훈은 문도의 신성유업과 합병해 3년 후 주목받는 기업인이 됐고, 유정은 영업부 최고실적을 자랑하는 판매 직원으로 생활을 꾸렸다.

유정은 남편 수혁의 행방불명되자 그의 아이를 낳고 정성스레 키우며 그를 찾아 나서고 있었다. 같은 시각 수혁은 알코올성 치매에 걸린 엄마 난초(황신혜 분)를 간호하며 어렵게 생계를 꾸리고 있었다. 수혁은 난초를 보살피면서도 투옥 중인 의붓아버지 문도(전광렬 분)를 찾아가 어머니 소식을 전하는 등 끈끈한 가족애를 이어갔다.

수혁의 소식을 수소문해 접한 무열은 유정에게 이 소식을 전했고, 유정은 자신의 아들과 함께 그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수혁은 자신의 아들을 무열의 아들로 오해하고 살았기 때문에 두 사람에게 쌀쌀맞게 대했다. 하지만 그때 아들은 아빠”라고 불렀고 이에 충격을 받은 수혁에게 유정은 사실을 고백했다.

수혁은 자신의 처지를 알기에 유정과 아들을 밀어냈다. 그러나 피는 물보다 강했기에 결국 수혁은 유정과 아들을 찾아가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게 됐다.

유정을 사랑했던 성훈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세경(김준형 분)을 밀어냈지만 시간이 흐른 뒤 자신을 향한 그의 마음을 확인하고 세경에게 프러포즈 했다.

‘열애는 초반 소녀시대 서현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는 소식으로 많은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원한, 세 남녀의 삼각로맨스의 신선하지 못한 줄거리로 인해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전광렬, 황신혜, 전미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호연을 펼쳤음에도 출생의 비밀과 악녀의 악행 등 막장 소재와 임팩트 없는 전개로 인해 50부작임에도 47부로 종영,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열애 후속으로는 세계 최초로 3D 2부작 드라마 ‘강구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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