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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 '그런 남자' 여성 비하 가사 논란, "나는 일베충이다"
입력 2014-03-21 18:41 
사진출처=Bro "그런 남자" 자켓
신인 가수 Bro의 신곡 '그런 남자'가 여성비하 가사로 논란이 됐다.
21일 Bro의 소속사 측은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김치녀'라는 용어가 일베를 중심으로 유행어처럼 퍼지고 있다"며 "신인 가수 Bro는 자신을 '일베충'(극우 성향 웹사이트 '일간베스트' 이용자)이라고 직접 언급하며 '김치녀'를 비꼬는 내용의 곡들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김치녀'란 데이트나 결혼 비용 등을 남성에게 의존하려는 한국 여성을 비꼬는 여성비하 용어로 '일간베스트'에서 자주 쓰인다.
Bro의 신곡 '그런 남자'의 가사에는 "잘생기진 않아도 네가 가끔 기대어 쉴 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 "재벌 2세는 아니지만 키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등 여성이 원하는 남성상을 담고 있다.

이어 "네 가슴에 에어백을 달아도 눈 밑에다 애벌레를 키워 보아도 숨길 수 없는 단 하나의 진실, 너는 공격적인 얼굴이야"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 일부다처제인건 함정"이라며 여성을 비하하는 가사를 담아 논란이 됐다.
한편 Bro는 "더치페이를 제안했다가 '쪼잔한 남자'가 되고 욕을 먹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여성 상위 시대에 남성을 대변하는 노래를 선보이겠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Bro '그런 남자' 가사 소식에 네티즌은 "Bro 그런남자, 저렇게라도 관심 받고 싶나" "Bro 그런남자, 이젠 일베충임을 아예 자처하네" "Bro 그런남자, 가사 기분 나쁘다" "Bro 그런남자, 일부 여성 비하일 뿐" "Bro 그런남자, 노이즈 마케팅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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