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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 복귀 "날 잊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살았다"…허지웅 반응은?
입력 2014-03-21 13:50 
옥소리 복귀, 허지웅/ 사진=tvN 방송 캡처


옥소리 복귀 "날 잊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살았다"…허지웅 반응은?

'옥소리 복귀' '허지웅'

7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배우 옥소리가 복귀 전

옥소리는 2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이혼소송 당시 심경과 복귀를 결심한 계기, 근황 등을 전했습니다.

옥소리는 이날 이혼 소송 당시를 떠올리며 "사람들이 날 잊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살았다"고 말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많이 위축된 상태였기 때문에 처음 방송 복귀 제안에도 어떻게 이 일을 하냐고 생각 했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어 "내 문제였기 때문에 대중 앞에 나서기가 두려웠다"고 고백했습니다.

담담했던 그는 이내 가족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는 "사건이 터지고 나서 식구들에게 너무 미안했다"면서 "엄마는 내가 다른 마음을 먹을까봐 걱정하셨다.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현재 남편에게도 너무 미안하다"고 토로해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옥소리는 "재혼을 한 이후 아이들에게도 편한 엄마는 아니었다. 워낙 꽁꽁 숨어 살았다"면서 "행사가 있거나 하면 엄마를 오라고 하는데 선뜻 못 가겠더라. 그래서 늘 아이들에게 미안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꽃할배 덕분에 대만이 관광지로 인기를 끌면서 한국인들이 많이 왔다. 모자와 선글라스로 가리며 숨어다녔다"라고 그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이어 "아이들이 커 가면 점점 알 것"이라며 "용기를 내 세상 밖으로 나와야 겠다고 생각한 게, 나로 인해 더 이상 가족들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20일 한 종편 프로그램에서는 옥소리의 방송계 복귀에 대한 대중의 여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에 허지웅은 "찬반여론이 팽팽하다고 하는데 법적 절차가 끝난 타인의 가정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건 오만한 행동"이라며 "잘못한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는 것이고, 나름의 방식으로 책임을 진 거다"고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또 "나름의 책임을 진 옥소리 복귀에 대해 여론 재판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쉽고 사생활 평가를 하는 대중에 대해 유리 멘탈에 엄청나게 완고한 도덕 주의자에 자기는 요만큼의 흠결도 없었던 인생을 살았던 대단한 인간들 같다."라면서 분노했습니다.

이어 "샐럽들이 아주 적극적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면 좋겠다"면서 자신의 생각을 전했고 허지웅의 말에 이윤석은 옥소리가 "어떠한 악플이나 비난도 감수할 각오로 방송에 나왔다"라며 옥소리가 허지웅의 말처럼 그렇게 대처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옥소리 복귀와 허지웅에 대해 누리꾼들은 "옥소리 복귀와 허지웅, 허지웅 갈수록 말이 세지는 듯" "옥소리 복귀와 허지웅, 본인이 복귀한다는데 뭐라하겠어" "옥소리 복귀와 허지웅, 어차피 비난 감수하고 나오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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