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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 타구에 맞아 병원 이송...경기 중단
입력 2014-03-20 12:55 
신시내티 레즈의 아롤디스 채프먼이 경기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는 사고를 당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신시내티 레즈의 구원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타구에 머리를 맞아 병원이 이송됐다. 경기는 그대로 중단됐다.
채프먼은 2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시범경기에서 변을 당했다. 6회 2사 만루에서 살바도르 페레즈의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MLB닷컴에 따르면, 채프먼이 당시 던진 공은 99마일 강속구로, 페레즈의 타구는 그대로 채프먼의 앞머리를 강타했다.
사고가 난 순간 양 팀 트레이너가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와 채프먼의 상태를 살폈다. 양 팀 선수들은 마운드 주위로 몰려와 그의 상태를 살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채프먼의 아버지도 그라운드로 뛰어들어왔다.
채프먼은 이날 경기에서 알프레도 시몬에 이어 6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사고를 당하기 전까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볼넷 4개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었다.
채프먼은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양 팀은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 경기를 중단했다. 캔자스시티가 6-3 6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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