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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올림피아코스 누르고 8강 行…"판 페르시 활약"
입력 2014-03-20 10:11  | 수정 2014-03-24 20:01

최근 부진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맨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로빈 판 페르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3-0으로 격파했다.
1차전 그리스 원정에서 졸전 끝에 0-2로 완패했던 맨유는 이날 승리로 1·2차전 합계 3-2로 앞서며 간신히 8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맨유는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 부임 이후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위로 밀려 최악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최악의 상황에서 '골잡이' 판 페르시가 침몰하는 맨유를 극적으로 구해냈다.
전반 25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은 그는 전반 추가시간에 웨인 루니의 크로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을 뚫는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6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따낸 프리킥을 왼발로 차 쐐기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은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첼시, 맨유(이상 영국),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결정됐다.
8강전 대진은 오는 21일 추첨을 통해 정하며, 경기는 내달 1일부터 열린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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