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린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중부지방과 전라북도, 경상남북도에 비가 내리며 낮에 잠시 그쳤다가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다시 수도권과 강원도 영서, 경상남북도 등에 비가 오겠다. 비의 양은 5㎜내외로 많지 않지만 낮부터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를 더욱 떨어뜨려 쌀쌀할 전망이다.
강원도영동, 경북북동산간과 경북동해안에도 동풍의 영향으로 비 또는 눈이 오다가 밤 늦게 그치겠다. 강원산간 일대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까지 최고 20㎝가량의 많은 눈이 올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후 주말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다"며 "다만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당분간 아침기온이 낮을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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