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태양, 후보딱지 언제 떼나? 제구불안에 2회 강판
입력 2014-03-19 14:00  | 수정 2014-03-19 14:20
NC 이태양이 19일 마산 두산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지만 아쉬운 성적을 남긴채 2회초 강판 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NC 이태양이 과감한 승부를 이어가지 못한 채 2회초 강판됐다. 갑작스레 불안해진 제구력에 수비실책까지 겹치는 악재가 이어졌다.
이태양은 19일 마산구장에서 진행된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1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로 5실점을 기록했다. 자책점은 1점 밖에 기록되지 않았지만 3개의 사사구와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 아쉬웠다.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중전안타와 도루로 위기를 맞은 이태양은 오재원의 진루타와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홍성흔을 병살타 처리해 추가 실점은 기록하지 않았다.
그러나 2회 야수 실책이 대량 실점을 야기했다. 출발은 도망가는 듯한 피칭이었다. 이태양은 2회 선두타자인 오재일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시켰고, 이원석도 볼넷으로 출루 시키는 불안감을 보였다. 이어 김재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는데 이것이 급격한 구위하락으로 이어졌다. 중견수 나성범이 2번에 걸쳐 타구를 놓쳤고 마지막에는 송구 실책까지 이어져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1사 2,3루의 상황에서 정수빈의 내야땅볼로 추가점을 내준 이태양은 결국 민병헌에게 추가 볼넷을 허용한 후 노성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그리고 노성호는 견제 실책을 또다시 범해 이태양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lsyoon@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