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이 올해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한세실업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8% 늘어난 1조3012억원과 20.7% 성장한 80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악화했던 수익성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세실업은 지난해 베트남 3법인의 신규 공장을 가동하고 인도네시아 법인과 니카라과 법인의 통합 및 이전을 추진하며 관련 비용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올해 일시적 지출이 줄며 베트남 3법인의 공장 가동률이 향상돼 수익성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손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임금상승으로 인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의 주문 물량이 집중될 것"이라며 "글로벌 브랜드 업체들의 주문이 늘어나는 등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협상 중인 환태평양무역협정(TPP) 발효되면 미국-베트남 간의 관세혜택이 주어진다"며 "가격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올려 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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