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전자, 고효율 시스템에어컨으로 유럽 시장 공략 나서
입력 2014-03-18 09:44  | 수정 2014-03-19 19:09

LG전자가 18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공조 전시회인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CE) 2014'에 참가해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등을 선보이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MCE 2014에 640㎡ 규모로 전시공간을 마련해 에너지 규격 및 친환경 규제가 엄격한 유럽공조 시장에 '멀티브이 시리즈(슈퍼4, 워터4, 워터 S)' 및 시스템 보일러 제품을 집중 소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의 핵심 모델은 LG전자의 시스템에어컨 대표모델인 '멀티브이 슈퍼 4'다. LG전자가 10년 이상 축적한 인버터 컴프레서 기반 고효율 기술력에 기반해 업계 최고 수준 에너지 효율(COP 5.74)을 기록한 제품이다. 실외기 1대로 최대 20마력(HP)을 구현한다. 실외기 배관 길이를 1km까지 연장할 수 있어 초대형 건물에도 설치할 수 있다.
수배관을 이용한 열교환 방식 시스템에어컨인 '멀티브이 워터 4'와 '멀티브이 워터 S'도 선보인다. '멀티브이 워터 4'는 실외기 조합을 통해 최대 60마력까지 확장할 수 있다. '멀티브이 워터 S'는 실외기 크기를 절반으로 줄여 고효율을 유지하면서 좁은 장소에도 설치 가능해 상점 및 고급 주거 공간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이밖에 난방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제품도 대거 공개한다. 시스템 보일러 '하이드로 킷'은 에어컨 냉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난방이나 온수 공급용으로 활용해 일반 보일러 대비 에너지 소비량을 77% 줄였다. '써마 V'는 고효율 공기열원인 히트펌프를 채택해 난방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멀티브이 워터 4'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고 혁신상(Classe A)을 수상했으며 '멀티브이 시리즈' 등 5개 제품이 MCE 등이 선정한 '혁신상(Percorso Efficienza & Innovazione)'을 받았다.
이재성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담당은 "유럽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조 및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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