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BDA 결론 유보...6자회담에서 담판
입력 2007-02-01 16:42  | 수정 2007-02-01 16:42
방코델타아시아,BDA 북미 실무협의가 끝나면서 다음주 8일 열리는 6자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DA 문제는 6자회담에서 어떤식으로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BDA 협의에서 눈에 띄는 성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미 양측이 만나 돈세탁과 위조지폐 등 북한의 불법행위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당초 이번 BDA 협의가 뚜렷한 결과물을 내놓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 남성욱 / 고려대 교수
-"BDA문제에 관해서 북미양측이 확실한 대답을 하기보다는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8일부터 재개되는 6자회담에서 북핵포기과정과 어떻게 연계시킬것인가를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는것으로 판단된다."

금융 실무협상에서 쟁점에 관한 결론을 유보하는 대신 6자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과정을 거쳤다는 게 외교가의 분석입니다.

따라서 다음주에 열리는 6자회담에서 BDA 문제는 주요 변수로 작용되면서 회담 분위기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남주홍 / 경기대 교수
-"상당히 긴 토론이 될 것이고 절차에 관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봅니다만 그나마 이것이 제대로 진행이 될려면 BDA 문제에 대해서 금융동결과 해지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 논의가 있어야 됩니다."

이번 6자회담에서는 BDA 문제를 단계별로 적용해 해결하는 '패키지 처리'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유상욱 / 기자
-"결국 북미가 2차 금융실무협의에서 어느정도 수준의 합의를 봤느냐에 따라 6자회담 성패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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