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베트남·중국 증시 과열 잇따라 경고
입력 2007-02-01 16:32  | 수정 2007-02-01 20:15
연초 잇따라 오르기만 하던 중국과 베트남 증시가 과열 증상을 보이자 해당 국가 정부가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베트남과 중국 정부가 뜨겁게 과열되는 자국 증시에 급제동을 걸었습니다.

응웬떤 중 베트남 총리는 증시 관계자 회의에서 증시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중 총리는 증시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법률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하고 감시체제를 마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베트남 증시가 폭등하는 이면에는 불법 내부거래와 투기가 자리잡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2천년 출범한 베트남증시는 올해 첫날 764포인트로 시작해 불과 한달만에 주가 네자리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올들어 2422포인트에서 시작했던 상하이 종합지수도 2860포인트로 400포인트 넘게 급등하며 과열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에앞서 중국에서도 증시 과열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청쓰웨이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상하이 증시 상장기업 가운데 70%가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청쓰웨이 부위원장 경고가 알려지자 이틀 연속 낙폭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1일 상하이 A지수는 4.9% 떨어졌고, 선전 A지수도 5.8%나 급락했습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이달 첫날 오전까지 1.58% 빠지면서 이틀 연속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베트남 증시가 경고에도 불구하고 조정을 거칠 지 아니면 상승세를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종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