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임시국회 5일 개회...난항 예고
입력 2007-02-01 15:17  | 수정 2007-02-01 19:00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2월 임시국회를 다음주 월요일 개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의 첫 만남은 화기애애했는데, 앞으로도 그럴까요?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영달 열린우리당 새 원내대표와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첫 만남은 웃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 장영달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김형오 원내대표와는 친구끼리 만난 것 같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내가 손해보는 친구다."

따뜻한 덕담도 주고 받았습니다.

인터뷰 : 장영달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앞으로 존중하면서 여야간에 어느 국회보다 생산적인 국민을 위해 좋은 봉사를 할 수 있는 여야관계가 되지 않을까 한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장 대표와 저는 무슨 얘기든지 할 수 있는 사이니까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자."

미뤄졌던 임시국회 개회 일정도 다음주 월요일에 열기로 일사천리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전망은 매우 불투명한 상황.

먼저 한나라당은 1년 넘게 사학법 재개정을 주장하며 이번 국회에서 재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열린우리당은 로스쿨법 등 사법개혁 관련 법안 통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는 2년 이상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성원 / 기자
-"덕담과 웃음으로 시작한 두 원내대표의 만남. 과연 2월 임시국회가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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