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 아파트 경매 두달새 5500억 몰려
입력 2014-03-16 21:38 
올해 1~2월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에 총 5500억원의 낙찰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낙찰가 총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극심한 전세난 속에 경매를 통해 내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전체 입찰자 수가 늘고 낙찰가율도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은 지난 1~2월 낙찰된 수도권 소재 아파트 낙찰가 총액이 5496억81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낙찰가 총액 최고 기록을 세운 지난해 1~2월의 5155억1900만원보다 6.6%(341억6200만원) 증가한 액수다.
연초 낙찰건수는 1842건으로 지난해(1832건)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낙찰가율이 크게 상승하며 총액이 늘었다. 1~2월 낙찰가율은 83.59%로 지난해(75.03%)보다 8.56%포인트 올랐다.
낙찰가율이 높아진 것은 입찰자 수가 늘어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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