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닻 올린 통합신당…'새정치민주연합'으로 출발
입력 2014-03-16 19:40  | 수정 2014-03-16 20:37
【 앵커멘트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신당 이름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결정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통합 신당으로서 본격적인 닻을 올렸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당명 새정치민주연합, 당 색 바다 파랑.

야권 통합신당이 당명과 당 색 등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 "60년 민주당의 역사와 안철수의 새정치가 만나서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발기 취지문에서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겠다고 밝혀 진보보다는 안철수 위원장의 중도 쪽에 더욱 발을 맞췄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 "정부·여당이 과거로 돌아간다면 우리는 과감히 미래로 가야 합니다."

양측은 당명과 관련해 민주라는 단어를 빼느냐 마느냐로 막판까지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민주가 들어간 새정치민주연합을 당명으로 하되 약칭은 민주를 뺀 새정치연합으로 하는 선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지방선거에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약속한 상황.

발기인 대회가 끝나자 앞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하는 후보자들은 너도나도 야권 주자임을 알리기 위한 묘안을 짜내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박용규 / 기초선거 예비 출마자
- "앞에서 새정치라는 구호를 써야만이 시민들이 더 알 수 있지 않으냐 해서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앞으로 시도당과 중앙당 창당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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