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 주식형펀드 한달 간 1조7000억원 넘게 유출
입력 2014-03-16 17:33 
연초 기대와는 달리 코스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조7163억원 규모 자금이 빠져나갔다. 연초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수익률 제고 기대감에 1~2월 두 달 동안 2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선 것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경제 위기,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악재가 계속되면서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꺾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달 초 코스피가 일시적으로 박스권 상단인 1980선에 다가서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도 컸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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