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설수현 일탈 고백 "밤새 놀다 남편에게 딱 걸려"
입력 2014-03-16 11:46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설수현이 일탈 경험을 고백했다.
설수현은 15일 방송된 MBN 인기 예능 '동치미'에서 "얼마 전 결혼기념일에 남편이 자는 것을 확인하고 집에서 간신히 빠져 나왔다. 친구들과 밤새워 놀다가 딱 걸렸다"며 첫 일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친구들과 모임 약속이 잡혀서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이 많았다. 전전긍긍 하던 중, 다행히 그날 남편도 중요한 약속이 생겼더라"며 "남편 역시 간만의 술자리에 기분이 좋았는지 얼큰하게 취해 귀가했고 바로 잠들었다. 이에 기회를 엿보던 중 일탈을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설수현은 "나가서 친구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며 놀았다. 그런데 새벽 3시 반 쯤 남편에게서 문자 한 통이 날아왔다. 순간 불안이 엄습해왔다"며 "집으로 쏜살같이 달려와 남편에게 '미안해'를 연발하며 갖은 애교로 화를 풀어보려 했다. 하지만 남편은 삐쳤고, 그 상황이 일주일간 계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술도 잘 마시지 않고 집밖에 모르는 남편에 대해 불만은 없지만, 가끔 친구들과 모임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애교 섞인 불만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이런 남자와 절대 결혼하지 마라'는 주제로 미혼남녀들이 결혼할 때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배우자상에 대한 다섯 동치미 마담들의 솔직 담백한 폭로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결혼 상대자로 꼭 피해야 할 남자와 여자의 유형은 물론 모두가 꿈꾸는 '워너비(wanna be)' 신랑·신붓감 등도 공개돼 흥미를 더했다.
한편 오는 22일 방송은 '대한민국에서 출세하는 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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