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기획…‘韓애니’②] 한국애니메이션 사업…지원 상황은?
입력 2014-03-16 10:25 
[MBN스타 손진아 기자]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은 동원되는 인력과 기술력 등 최고 수준의 제작 지원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한국 애니메이션은 국가와 시에서 운영하는 기관에서 제작 지원을 해주고 있다.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와 영화진흥위원회는 각각 제작과 개봉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는 이런 제작 지원과 투자를 받아 작품을 완성했다.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의 장형윤 감독은 애니메이션 지원 상황에 대해 애니메이션 사업 지원이 잘되고 있는 편이다. 애니메이션 지원 제도 자체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정부나 서울시에 지원이 너무 적다고 말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규모만 놓고 보면 아마 이렇게 지원하는 나라가 별로 없을 것이다. 개봉관은 극장용 개봉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데 개봉관 지원도 잘되는 편이다. 작품이 없어서 문제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봤다.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는 취약분야인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의 제작활성화와 국산 애니메이션의 기획창작력 강화를 통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원대상은 지상파 방송 및 극장 상영, DVD 출시, 해외수출, 상품화 등에 적합한 작품이어야 하며, 완성단계에 대한 타기관의 지원을 받지 않은 미 발표작이다. 지원규모는 1편으로, 3억5천 만 원(3회 분할지급)이다.

올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시행 중인 극장용 애니메이션 개봉지원 사업은 다양한 방식(포맷)으로 제작 완성된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안정적 상영 및 배급을 위한 마케팅비(P&A) 지원하고 있다.

필름 및 디지털 매체로 제작 완성된 작품으로 작품성과 예술성을 지향하고, 상영시간 60분 이상(옴니버스 포함)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로써 극장개봉을 계획 중인 작품을 대상으로 배급관련 직접비(프린트 제작비, 배급대행비, 디지털시네마패키징 등 디지털영사관련 비용, 심의비 등)과 홍보매체제작비(인쇄/디자인, 영상물제작, 온라인 홍보, 주간지 광고, 극장 외벽/배너광고), 홍보 대행 수수료 등 마케팅관련 직접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편수는 총 2편 내외로 지정된다. 예산은 2억 원으로, 상하반기 2회로 시행된다. 단, 상반기 사업시행결과 모든 지원예산 소진 시 하반기 사업은 시행치 않게 된다.

이밖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프리프로덕션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유아용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가족용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등이 진행되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