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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알고 있니?”…작은 영화관 필름포럼, 알고 보면 큰 세상
입력 2014-03-16 10:24 
사진=작은영화관 필름포럼 홈페이지 캡처
[MBN스타 여수정 기자] 쟁쟁한 상업 영화들 속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는 작은 영화들을 위해 ‘작은 영화관, 필름포럼은 꾸준히 활동 중이다. 현재 작은 영화관, 필름포럼은 시네토크를 시작으로 영화 상영 및 소개, 필름포럼 영화이야기, 특별전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작은 영화들을 향한 이들의 넘치는 애정은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더불어 작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게 돕는다.

지난달 21일 ‘신이 보낸 사람 시네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출연 배우와 감독,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서로에게 한마디를 하거나 관객과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특히 ‘신이 보낸 사람에 대해 김인권은 세월이 지나 좋은 추억의 영화가 되길 바란다” 영화감독 김진무는 북한을 위해 1분이라도 기도를”이라고 전하며 행사를 마쳤다.

현재 작은 영화관, 필름포럼은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행복한 사전 ‘탐욕의 제국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인사이드 르윈 ‘르누아르 ‘신이 보낸 사람 등을 상영하고 있다.

이번 필름포럼 영화이야기에는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이 선정됐고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애니메이션을 표방하지만 그래서 사실 어른들에게 권하고 싶은, 꼭 봐야 할 작품이다. 단단한 철학과 감성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가득 메운다” 등으로 칭찬하고 있다.

또한 공통분모를 지닌 영화들을 한데 묶어 특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특별전 ‘고맙습니다를 진행,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여섯 편의 영화를 묶어 상영한 바 있다.

작은영화관 필름포럼 심윤정 프로그래머는 MBN스타에 각 프로그램이 지닌 특징과 당부의 말을 건넸다. 그녀는 시네토크는 영화 관람 후 더 나은 만족을 위해 배우, 감독이 관객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행사다. 이는 규칙적인 아닌 배급사, 감독, 배우의 스케줄 등 영화의 여권에 따라 진행되며 극장의 사정에 맞아야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심윤정 프로그래머는 극장마다 성격이 다르다. 작은 영화관, 필름포럼은 인수한지 2년이 안됐기에 아직 극장 고유의 색을 만드는 과정이다. 그래서 다양한 작품을 선택해 상영한다. 기독교단체이기에 수십 편의 영화 중 덜 폭력적이고 감성적 공감을 일으키는 작품을 선정한다”며 ‘어네스트와 셀러스틴은 보통의 자본으로 제작된 영화지만 감성은 엄청나며, 어른들이 공감할 수 있고 철학까지 담았다고 친절하게 설명을 이어갔다.

사진=작은영화관 필름포럼 홈페이지 캡처
이어 필름포럼 영화이야기는 이주에 한 번씩 나간다. 개봉작 중 주요 화제작을 선정해 짧게 소개하는 식이다. 특별전 같은 경우는 우리는 기독교단체이기에 종교적 영화나 편견, 인권문제를 다룬 영화들을 묶어 개최한 적이 있다”며 오는 5월 22일 제11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진행된다. 10회 때는 배우 남보라가 홍보대사로 활동했고 11회는 홍보대사를 물색하고 있다”고 당부해 영화제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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