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 게임만 잘해도 대학 간다? 뽑는 곳 봤더니
입력 2014-03-16 09:40 

앞으로 게임만 잘해도 특기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됐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은 지난 13일 온게임넷 LOL 마스터즈가 열리는 현장을 찾아 중앙대학교가 2015학년도 신입생 수시전형부터 e스포츠 특기전형을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전 회장은 "결정을 내려준 중앙대학교 이용구 총장을 비롯한 실무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e스포츠 특기전형 신설은 학원 e스포츠를 활성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중앙대학교는 스포츠과학부에 e스포츠 특기전형을 신설, 신입생을 뽑는다. 전형 방법은 적성실기 20%, 수상실적 80%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없다. 따라서 각종 e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인 프로게이머들이 수학능력 평가 등을 대비하지 않고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됐다.
전 회장은 "단순히 e스포츠 특기전형 신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e스포츠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장학금 사업을 신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재양성에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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