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4월 중순의 따듯한 봄날…미세먼지 '주의'
입력 2014-03-16 08:40  | 수정 2014-03-16 11:17
【 앵커멘트 】
전국적으로 포근한 봄날씨,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온도만 보면 4월 중순 날씨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다만, 미세먼지 농도가 어제보다 짙은 '나쁨' 단계까지 올라가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봄을 알리는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꽃놀이를 나선 나들이객들의 표정엔 설렘이 가득합니다.

모처럼 화창하고 따듯한 날씨에 봄의 정취를 느끼러 집 밖으로 나선 겁니다.


오늘도 이런 발걸음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낮 기온이 어제보다 3~4도가량 올라 4월 중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지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심술도 어제보다 심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강원 지역은 평소의 4배까지 미세먼지농도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청 지역엔 '약간 나쁨' 단계가 예보됐습니다.

어젯밤 남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이 대기가 안정되면서 낮에도 머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유정아 / 기상청 환경기상통합예보실 연구사
- "어제 야간에 사실은 (미세농도가) 많이 올랐었거든요, 오늘 오전까지는 유지되는데 이게 빠지지 않고 대기가 정체되기 때문에…."

이번 미세먼지는 월요일인 내일 오후에 비가 내리면서 수그러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상순까지 한두 차례 정도 황사와 중국발 스모그가 섞인 강력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

당분간 호흡기 건강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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