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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ML 데뷔전서 승리투수 됐다
입력 2014-03-16 07:00  | 수정 2014-03-16 07:26
윤석민이 메이저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메이저리그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윤석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1개의 공을 던진 윤석민은 직구 최고 구속 90마일(145㎞)을 마크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1-1로 맞선 7회초 볼티모어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윤석민은 첫 타자 라몬 플로레스를 상대로 2구째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윤석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메이슨 윌리엄스를 우익수 뜬공을 잡은 윤석민은 카일 롤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윤석민은 시토 컬버를 상대로 빠른 슬라이더를 던져 2루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볼티모어는 7회말 공격에서 조나선 스쿠프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이겼고 윤석민은 승리투수가 됐다.
윤석민은 그동안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훈련만 소화해왔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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