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은 13일 특공대, 상황실, 수사.방제요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비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선박 설계 전문가 전승호 현대중공업 설계부장은 이들을 대상으로 해양 재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선박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전파했다.
민간 선박의 배관 등 내부구조, 설계.건조 특성, 해양사고 발생시 대처 방안 등을 접한 참석자들은 "유조선 등 민간상선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해경은 최근 여수 부산에서 발생한 대규모 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성기주 해경 대변인은 "선박 외 항공기 사고 등 다양한 테마로 지방청까지 아카데미를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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