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오석 "신흥국 리스크 모니터링 강화"
입력 2014-03-13 08:25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는 신흥경제권 리스크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해 수출 등 우리 실물 경제는 물론 국내 외화자금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 부총리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신흥경제권역별 리스크 요인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신흥국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전략을 마련해 우리 경제의 혁신을 위한 동력이 대외부문으로부터 공급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중소기업 동남아 진출 확대방안'을 발표하면서 "동남아 지역은 우리와 지리적으로 인접해있고 인건비 절감이 가능해 중소기업의 진출이 활발하다"면서 "거시경제 불안정성, 부족한 인프라, 정치불안 등 위험요인이 있는 만큼 모니터링과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지 지원 인프라를 확대하고 해외진출 중소기업 보증 우대 등 금융위험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대기업과 동반진출 기회를 만드는 한편 개발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현 부총리는 한·캐나다 FTA에 대해 "올해는 우리 정부가 FTA를 통해 대외개방을 한 지 꼭 10년이 되는 해다. 10년이 지난 지금 FTA는 우리 산업경쟁력 강화와 국민 후생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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