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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후보’ 김사율, 두산전 4이닝 무실점
입력 2014-03-11 14:10  | 수정 2014-03-11 15:11
5선발 후보인 김사율이 시범경기에서 호투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5선발 후보인 김사율(롯데 자이언츠)이 시범 경기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김사율은 11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1탈삼진 0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64개.
송승준 장원준 크리스 옥스프링, 쉐인 유먼이 선발 로테이션을 차지한 가운데 김사율은 현재 배장호와 함께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사율은 첫 번째 타자 민병헌을 상대로 고전했다. 민병헌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3개의 파울을 만들어내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민병헌은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민병헌은 이후 도루를 하다 실패했고 오재원은 1루 땅볼로 아웃됐다. 김사율은 김현수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2회 김사율은 선두 타자 호르헤 칸투를 상대로 내야 타구를 유도해냈지만 3루수 실책으로 인해 출루시키고 말았다. 하지만 홍성흔과 양의지를 뜬공으로 잡아냈다.

김사율은 이원석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내줬지만 김재호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 아웃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김사율은 3회 정수빈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전 타석에서 고전했던 민병헌에게 1볼2스트라이크에서 우익수 쪽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김사율은 오재원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고 이어 민병헌은 김현수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당하고 말았다.
4회 김사율은 두산의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했다.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김사율은 칸투에게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홍성흔은 초구를 공략했지만 병살타로 물러났다. 김사율은 5회 이정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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