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실종 여객기' 잔해 못 찾아…미궁 우려
입력 2014-03-11 07:01  | 수정 2014-03-11 08:06
【 앵커멘트 】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에 대한 대규모 수색 작업이 연일 계속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난 여권을 소지한 탑승자들에 대한 당국의 수사도 혼선을 빚는 등 사건은 점점 더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 여객기가 사라진 남중국해에서 연일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수색 작업이 한창이지만, 아직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베트남 해군이 사고기 문짝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해 기대를 모았지만, 2차 수색에서는 아무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이어 구명정으로 보이는 물체도 발견됐지만 결국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말레이시아 동부 해상에서 발견된 기름띠 역시 주변해역을 지나던 선박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된 상황.


이 때문에 항공 사상 최악의 미스터리라는 표현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난 여권을 사용한 탑승자 2명이 당초 발표와는 달리 아시아계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면서 당국의 수사도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압둘 라흐만 / 말레이시아 민항청장
- "도난 여권으로 탑승한 2명의 모습이 찍힌 비디오와 사진을 확인한 결과 아시아계와 다른 모습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발생 나흘 동안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하면서 실종 여객기가 공중분해 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더욱 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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