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엑스몰 재개장…의류업체 "화려하지만 독한 경쟁"
입력 2014-03-10 20:01  | 수정 2014-03-10 21:42
【 앵커멘트 】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하 쇼핑몰인 코엑스몰이 리모델링이 끝난 일부 매장을 열었습니다.
벌써부터 제조·유통을 결합한 의류, 이른바 SPA 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코엑스몰로 연결되는 지하철 출구.

그동안 글로벌 의류업체인 자라의 국내 1호 매장 자리였던 곳을 국내 업체가 새롭게 꿰찼습니다.

▶ 인터뷰 : 신웅호 / 에잇세컨즈 매니저
- "20~30대에게 맞게 비즈니스 캐주얼로 콘셉트를 구성했고, 26개 매장 중에서 가장 빠른 최신 상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코엑스몰 명당으로 꼽히는 바로 옆 자리도, 제조와 유통을 결합한 SPA 브랜드 몫입니다.

▶ 인터뷰 : 채승희 / 경기 성남 금광동
- "디자인도 다양하고 색상도 다양하고 재질도 가격에 비해 괜찮은 것 같아요."

코엑스몰의 유동 인구는 연간 5천만 명, 특히 구매력을 갖춘 20~30대가 몰려 강남의 핵심 상권으로 꼽힙니다.


유니클로와 H&M 등 'SPA 공룡'들도 어느 곳에 자리를 잡을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영묵 / GAP 점장
- "다수 고객이 이곳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많은 SPA 브랜드가 이곳에 입점하려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코엑스몰은 오는 12월 전체 오픈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왕규 / 한국무역협회 전무
- "코엑스몰은 쇼핑 공간뿐만 아니라 경제와 비즈니스, 무역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최선명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