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프란치스코 교황 8월 방한…25년 만의 방문
입력 2014-03-10 20:00  | 수정 2014-03-10 21:39
【 앵커멘트 】
전 세계 12억 천주교 교인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8월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교황의 방한은 1989년 교황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선출 1주년을 맞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8월 14일부터 4박5일간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 "프란치스코 교황이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 천주교회의 초청으로 8월14일부터 18일까지 방한해서…."

1989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한한 지 25년 만입니다.

특히,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의 순방에는 우리나라 한 곳만 들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천주교 신자 수가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다섯 번째로 많은데다, 계속 증가 추세임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기간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고, 대전에서 열리는 천주교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에 대해, 성인 직전 단계인 '복자'를 선포하는 시복식도 거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방한 기간이 8월 15일 광복절이 들어 있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를 통해 북한에 직접 평화와 통일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허영엽 / 서울대 교구 대변인
- "가까이 북한이라든지 중국이라든지 그런 나라들에 좋은 메시지를 아마 줄 것 같고…."

12억 천주교계 최고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만으로도 한반도 등 동북아 지역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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