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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효과, 신바람 난 PSV ‘리그 6연승’
입력 2014-03-10 18:03 
박지성 효과, 박지성의 부상 이후 맹활약 덕분에, 아인트호벤은 리그 6연승을 달렸다. 사진=MK스포츠 DB
‘박지성 효과 덕분에 소속팀 PSV에인트호벤은 요즘 신바람이 난다. 박지성(33)의 부상 복귀와 함께 팀은 현재 6연승을 달리고 있다.
PSV아인트호벤(이하 아인트호벤)은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필립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에레디비지에 27라운드 위트레흐트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박지성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 아담 마헤르와 교체될 때까지 82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아인트호벤은 후반 6분 위르겐 로카디야의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리그 순위는 5위(승점 47)로 선두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아인트호벤은 올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하던 중 박지성의 부상(왼쪽 발목)이후부터 부진을 거듭했다. 10월20일 흐로닝언전부터 12월9일 비테세전까지 정규리그 8경기에서 2무6패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성적은 5승5무6패, 10위까지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지난 해 말 박지성이 복귀하자 아인트호벤은 거짓말처럼 살아나기 시작했다. 박지성은 팀의 맏형으로서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줬고,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의 어린 주축 선수들도 힘을 얻었다.
박지성의 팀 공헌도를 지켜본 네덜란드 ‘골닷컴은 경기 후 박지성에 대해 필드 곳곳에서 활약했다. 경기를 조율했으며, 필드 내에서 지도자였다”고 평가하며 ‘맨 오브 더 매치로 그를 선정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최근 6연승을 이끈 박지성 덕분에 아인트호벤은 다음 시즌 유럽무대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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